(재)글로벌엘림재단


글로벌엘림재단, 15개국서 온 유학생 25명에 장학금

관리자
2025-04-02

출처: 국민일보


주한대사·다문화 유학생 오찬회
이영훈 목사 “지속적인 협력 약속”



이영훈(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장학금을 받은 외국인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로벌엘림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국내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실질적 지원과 격려를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주한대사 및 다문화 유학생 오찬회’에서다. 미얀마 필리핀 엘살바도르 알제리 우크라이나 등 15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이 출신 국가 대사관 추천으로 선정돼 장학금을 받았다.

유학생 대표로 인사한 에벤에셀(32·가나)씨는 “아신대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있다”며 “훌륭한 목회자가 돼 한국의 외국인 선교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 정치국제학과에 재학 중인 라그다(21·수단)씨는 “타지에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격려해 주시고 학비도 보태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재단이사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각 국가 간의 오랜 우정과 상호 이해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문화 사회의 발전을 위해 모인 자리”라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타국 생활이 외롭고 힘들겠지만 여러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22년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장학금과 단기숙소 지원, 의료 연계와 심리상담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이주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다.